diary2008/06/12 22:27


지난 겨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전엔 포스팅을 할 때 제가 내키는 대로 어떨땐 반말로, 어떨땐 높임말로 포스팅을 했었는데 블로거팁닷컴의 어느 포스팅을 보고는 앞으로는 존대어로만 포스팅을 하겠다고 했었죠.(그 당시의 포스팅) 여태까지 그래서 존대어로만 포스팅을 해왔는데 이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까 합니다. 왜냐면 말이죠, 음. 어떨 땐 별일아닌 제 사소한 이야기들을 여기에 게워내는데, 그리고 제 자신에게 무언가 털어놓는데 그런 포스팅을 할 때에 존대어를 쓰면 너무 어색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이건 너무 표현이 어색한데... 싶은 글귀가 많았어요. 그 당시만 해도 블로고스피어 상에서는 소통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그런 강박관념도 있었고 방문자 수와 트랙백, 댓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몇 달간은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 블로그들을 아직도 꾸준히 구독하고 있고, 또 메타블로그에서 새로운 포스팅들을 찾아보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아니 오히려 지금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남들 블로그에 내 생각을 꼭 댓글로, 트랙백으로 남겨야만 할 것 같고 그래서 그렇게 해왔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그게 틀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또 언젠가 바뀌게 될 지도 모르죠.

앞으로는 그냥 제가 하고싶은 대로 하려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이런 말 안하고 반말 찍찍 갈겨버리면 제가 못 견딜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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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eano16